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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재개 앞둔 비큐AI, 기업가치 제고 '총력'
박준우 기자
2026-08-03 14:28:14
IR·배당 정책 검토…"매출 연계 계약 진행 중"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비큐AI가 무상감자에 따른 주권 매매정지를 마치고 오는 4일 거래를 재개한다. 회사는 거래 재개와 동시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 IR 강화, 배당 정기화 검토 등 강력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큐AI는 보통주 3144만5725주를 628만9145주로 줄이는 무상감자 절차를 마치고 4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된 감자였으나 시장에서는 과도하게 하락한 기업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비큐AI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2600원대에서 400원대까지 80% 가깝게 급락한 바 있다.


비큐AI는 거래 재개에 맞춰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최대주주인 임경환 대표가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약 3%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일 코스닥협회를 통한 IR 활동을 시작으로 온라인 IR 개최, 정기 배당 수립 검토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친다.


회사 측은 탄탄한 재무 체력이 기업가치 제고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큐AI의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약 120억 원, 유동비율은 400%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AI 콘텐츠 규제 강화 흐름도 비큐AI의 사업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 오픈AI와 뉴욕타임스 간 저작권 소송, 국내 '가짜뉴스 특별법' 시행 등으로 저작권이 확보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비큐AI 관계자는 "국내외 다수의 톱티어(TOP-TIER) 플랫폼 기업들과 서비스 공급을 협의 중이며, 실제 매출로 연결될 계약도 상당수 진행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성장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대규모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현 시가총액이 보유 현금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명분 없는 자금 조달로 시가총액만 부풀리는 방식은 지양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 절차나 명확한 사용처 없이 단순히 몸집을 키우기 위한 투자 유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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