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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천안신공장 준공…“복합동박·글라스기판 생산거점”
김규희 기자
2026-07-31 19:27:29
김종학 대표 "미래 성장 산업 핵심 거점"…PCB 장비 고도화 및 양산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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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태성 대표가 31일 충남 천안북부 BIT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천안신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규희 기자)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장비 전문기업 태성이 충남 천안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반도체 및 첨단 소재 장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PCB 장비 사업에 더해 복합동박과 글라스 기판 공정 장비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 핵심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태성은 31일 오후 충남 천안북부 BIT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천안신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학 태성 대표와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한국, 중국 등 국내외 협력사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신공장 완공을 축하했다.


김종학 대표는 기념사에서 "태성은 천안신공장을 통해 복합동박과 글라스 기판 공정 장비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7년간 PCB 제조 장비 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 그리고 고객의 신뢰가 있었기에 지금의 태성이 존재할 수 있었다. 기업의 경영력은 고객 신뢰를 통한 기술력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꾸준히 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요구하는 시장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큰 성장의 기회"라며 "천안 신공장은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연구 개발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의 준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장기수 천안시장은 "태성이 충남과 천안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국가 첨단 산업 산단 공간에서 첫 테이프를 끊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천안을 만들겠다"며 "태성이 천안에 자리를 잡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치적·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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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이 준공한 천안 신공장은 부지 약 3만3000㎡ 연면적 약 5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신공장은 A동과 B동으로 나눠 A동에는 PCB 및 글라스기판 장비 생산라인이 들어서고 B동에는 복합동박 설비 관련 공정이 들어선다.


태성은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복합동박 장비 6000억원 글라스기판 장비 3000억원 PCB 장비 1000억원 등 연간 최대 1조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됐다. 기존 대비 생산 역량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차세대 배터리 경량화의 핵심인 복합동박 장비에서 롤투롤 방식을 적용해 98% 수율을 확보했으며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기판 공정에서도 TGV 에칭과 도금 등 핵심 장비를 개발해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태성은 천안 신공장의 본격 가동을 발판 삼아 2~3년 안에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첨단 장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기존 PCB 장비의 고도화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및 2차전지 소재 장비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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