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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美 멀티유닛 사업자 확대…텍사스공장 가동 준비 '착착'
노연경 기자
2026-08-04 07:00:00
북미 가맹점 점당 평균매출 44억원 달성…현지 판매망 확충 작업 탄력
이 기사는 2026-08-03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파리바게뜨, 북미 300호점 ‘美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오픈 (1).jpg
파리바게뜨 북미 300호점인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점 모습(제공=상미당홀딩스)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미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매출 성장성과 사업 규모가 입증되면서 자본력을 갖춘 멀티유닛 사업자의 진입이 늘고 있다. 계약을 체결하고 개점을 준비 중인 점포가 현재 영업 중인 가맹점보다 많아지면서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텍사스 공장의 생산물량을 소화할 현지 판매망 확충 작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3일 미국 가맹공시서(FDD)에 따르면 2025년 한 해를 모두 영업한 파리바게뜨 가맹점 162곳의 평균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5만434달러(약 44억원)였다. 중위매출은 298만7295달러(약 43억원), 하위 15% 점포의 평균매출도 180만8277달러(약 25억원)를 달성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은 한국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국내는 상대적으로 소자본 창업도 가능한 반면 미국은 매장 규모가 크고 부지 선정과 인허가, 공사, 인력교육을 거쳐야 해 개점까지 상당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파리바게뜨 역시 점포당 초기 투자비가 72만7515~186만550달러(약 10~27억원)에 달한다.


높은 진입장벽에도 가맹점 매출이 성장하면서 다점포 운영이 가능한 사업자의 참여가 확대됐다. 딜사이트가 FDD에 공개된 가맹점 명단의 점주명을 확인한 결과 2개 이상 점포를 운영한 사업자는 작년 말 기준 최소 43명으로 파악됐다. 공동명의나 이름 표기 차이를 고려하면 실제 멀티유닛 사업자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리바게뜨는 4개 이상 점포를 개발하는 사업자에게 지역개발계약(ADA)을 제공한다. 점포당 가맹비를 5만달러(약 7173만원)에서 4만달러(약 5738만원)로 20% 할인하고 일정 지역의 개발권을 부여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25년 39명이 지역개발계약을 체결했고 가맹점 77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 계약종료는 2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미국 가맹점은 2024년 말 186개에서 2025년 말 261개로 75개 순증했다.


추가 개점 물량은 현재 영업 중인 가맹점보다 많다. 2025년 말 계약을 체결했지만 문을 열지 않은 점포는 284개로 작년 말 미국 전체 가맹점(261개) 수보다 많다. 이후 출점이 이어지면서 회사 집계 기준 미국 매장은 올해 7월 말 30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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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미국 매장 수(그래픽=김민영 기자)

가맹점 증가는 현지 공급매출로 직접 이어진다. 미국 가맹본부가 2025년 가맹점에 의무구매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9766만1024달러(약 1401억원)로 전체 매출 1억3411만8474달러(약 1924억원)의 72.8%를 차지했다. 생지와 일부 매장용품을 본사와 계열사가 독점 공급해 점포가 늘수록 로열티와 공급매출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다만 가맹점 수 증가와 함께 작년 흑자로 전환한 미국 가맹본부 법인과 달리 파리바게뜨의 미국 지주회사인 ‘Paris Baguette Bon Doux’는 작년 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가맹점과 공급매출은 늘었지만 출점 지원과 수입·냉동물류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비용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텍사스 공장이 가동되면 가맹점 증가로 공급제품 판매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거리 냉동물류비와 운송기간, 환율 및 해상운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빠르게 늘어나는 현지 가맹점에 공급하는 구조가 완성되면 미국법인의 손실 축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먼저 텍사스 공장의 생산량을 점포 수 증가 추이와 함께 유동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첫 가동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점포 증가와 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을 늘릴 예정이다. 첫 단계는 연면적 1만7000㎡ 규모로 조성하고 2030년까지 2만8000㎡, 연간 최대 5억개 생산체제로 확대한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미국과 캐나다뿐 아니라 향후 진출할 중남미 시장까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장 가동과 확장도 매장 확대 속도와 수요에 맞춰 진행해 생산능력과 매장 수 간 수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는 북미 시장과 향후 진출할 중미시장의 교두보로서 생산·물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데, 매출도 같이 오르고 있어?
네, 파리바게뜨의 미국 가맹점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2025년 한 해 동안 영업한 파리바게뜨 가맹점 162곳의 평균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5만434달러를 기록했어요. 중위매출은 298만7295달러이며, 하위 15% 점포의 평균매출도 180만8277달러를 달성했어요.
미국은 창업하기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왜 자본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계속 들어오는 거야?
높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하면서 다점포를 운영하는 멀티유닛 사업자가 늘고 있어요. 미국 파리바게뜨의 점포당 초기 투자비는 72만7515~186만550달러에 달하지만, 파리바게뜨는 4개 이상 점포를 개발하는 사업자에게 지역개발계약(ADA)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 계약을 통해 가맹비를 5만달러→4만달러로 20% 할인해주고 일정 지역의 개발권을 부여해요. 이에 따라 2025년에는 39명이 지역개발계약을 체결했고, 77개의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었어요.
가맹점이 늘어나면 파리바게뜨 본사 수익에도 도움이 돼?
네, 가맹점 증가는 미국 가맹본부의 공급매출 증가로 이어져요. 미국 가맹본부가 2025년 가맹점에 의무구매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9766만1024달러로, 전체 매출 1억3411만8474달러의 72.8%를 차지했어요. 다만, 가맹점과 공급매출은 늘었지만 미국 지주회사인 ‘Paris Baguette Bon Doux’는 출점 지원과 물류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작년에 54억원의 순손실을 냈어요.
텍사스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은 뭐야? 이게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돼?
텍사스 공장은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미국 법인의 손실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에요. 내년 가동을 시작할 텍사스 공장은 연면적 1만7000㎡ 규모로 조성하며, 2030년까지 2만8000㎡, 연간 최대 5억개 생산체제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미국과 캐나다뿐 아니라 향후 진출할 중남미 시장까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장 가동과 확장도 매장 확대 속도와 수요에 맞춰 진행해 생산능력과 매장 수 간 수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2030년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는 북미 시장과 향후 진출할 중미시장의 교두보로서 생산·물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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