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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비우호적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세
이승주 기자
2026-07-30 13:46:59
2Q 영업익 605억, 전년비 35.9%↑…"항공·우주 특수금속 소재 핵심 공급사 도약"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협업해 생산한 특수강 선재를 작업자가 살펴보고 있다(제공=세아베스틸)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비우호적 경영 환경에서도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전략적 영업 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후 회사는 중국 반덤핑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트렌드에 부응하는 항공∙우주∙방산 특수금속 소재 핵심 공급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5.9% 늘어난 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전략적 영업 활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의 결과다.


주요 법인별로 살펴보면, 세아베스틸은 올해 2분기 5990억원의 매출과 2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11.5% 증가한 수치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의 국내 유입 확대라는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 수요 증가 산업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같은기간 4305억원의 매출(전년비 15.9%↑)과 344억원의 영업이익(81.7%↑)을 올렸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반도체 설비 투자 본격화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발전 등 고부가 산업용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방산 산업의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355억원, 4.2%↑)이 증가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및 공급망 차질에 따른 주요 원재료(알루미늄) 가격의 단기적 상승 등으로 롤마진이 축소되며 영업이익(63억원, 4.5%↓)은 소폭 감소했다.


사측은 현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시추 투자 증가 및 글로벌 원유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에너지용 특수강 수요 확대라는 기회 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차량을 비롯한 친환경 차량의 생산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무역위원회의 중국산 특수강봉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개시 결정에 따라 하반기 예비 판정 및 관련 조치 시행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경우 국내 특수강 시장 내 저가 수입재 공세 및 공급 과잉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 회사는 앞으로도 품질 및 납기 경쟁력 등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앞세워 수주 활동을 극대화하고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반도체·방산·에너지·발전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 등 사업 역량 집중한다는 골자다.


구체적으로 내수시장에서는 중국산 특수강·봉강 제품의 반덤핑 이슈에 적극 대응해 점유율 및 판매량 회복에 주력한다. 또 해외시장에선 국내 자회사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SST)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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