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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상반기 순익 감소에도 신계약CSM 6019억 달성
이솜이 기자
2026-07-24 17:40:10
보험이익 41.9%·투자이익 95.3% 감소…신계약 CSM 82.2% 늘며 미래 이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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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경영실적 현황. (제공=NH농협금융지주)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당국의 계리감독 기준 강화로 보험이익이 줄어든 데 이어 투자손익까지 악화하면서 수익성에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미래 이익의 핵심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장기 수익 기반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547억원)보다 77.3% 급감한 수준이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감소하면서 상반기 실적을 끌어내렸다. 먼저 상반기 NH농협생명의 보험이익은 1163억원으로 전년 동기(2002억원)보다 41.9% 줄었다. 금융당국의 계리감독 기준 강화와 사업비 가정 변경 등의 영향으로 신규 계약에서 인식하는 이익 규모가 축소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험이익 감소의 배경에는 올해부터 강화된 금융당국의 계리감독 기준이 자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신규 계약의 손해율과 사업비를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하도록 계리 기준을 변경했다. 신규 담보에는 실제 손해율과 기준 손해율 가운데 높은 값을 적용하고, 사업비 가정에는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도록 하면서 신규 계약에서 인식하는 보험이익이 이전보다 줄어드는 구조가 됐다.

투자손익 부진도 실적 악화를 키웠다. 상반기 투자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679억원)보다 95.3%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 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험금융비용이 증가한 것이 투자손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CSM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말 기준 NH농협생명의 CSM 잔액은 4조7721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650억원)보다 2.3% 증가했다.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신계약 CSM도 6019억원으로 전년 동기(3304억원)보다 82.2% 늘어나며 미래 이익 기반을 확대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고마진 상품 중심의 영업을 통해 신계약 CSM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6월 말 기준 지급여력(K-ICS) 비율은 392.8%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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