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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3공장' 가동 임박…연매출 5천억 잰걸음
방태식 기자
2026-07-24 07:00:00
올 상반기 매출 1537억…생산능력 1100만 바이알 확장·글로벌 수요 대응 본격화
이 기사는 2026-07-23 09:54:5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제공=대웅제약)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내년 3공장 본격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나보타를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고질적인 가동률 포화 문제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나보타 매출 153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3000억원 달성도 가능한 흐름이다.


나보타는 2014년 출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제로 나보타 매출은 2023년 1470억원에서 2024년 1864억원, 지난해에는 228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나보타 연매출을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가파른 수요 증가에 과포화된 생산시설은 과제로 꼽혀왔다. 나보타 생산을 담당하는 향남공장은 지난해 기준 가동률이 167%에 달해 사실상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에도 향남공장 가동률은 187%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2023년 나보타 3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예상 투자금액은 1014억원 수준이다. 당초 2025년 준공,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했지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 절차 등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현재 3공장은 완공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3공장이 가동되면 대웅제약의 연간 나보타 생산능력은 기존 500만 바이알에서 1600만 바이알로 확대된다. 신규 공장만으로도 연간 11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해 기존 대비 2.2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가동률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가별 맞춤형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주보(Jeuveau)' 브랜드로 판매되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신규 시장 개척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도 국내 제조사 가운데 가장 넓은 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나보타 생산 인력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나보타 QA팀을 공개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QA팀은 원자재 관리부터 제조공정, 품질보증(QA), 밸리데이션, 제품 출하까지 전반적인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 3공장은 현재 완공된 상태로 내년부터 가동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차세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자료1]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연도별 매출 그래프 (1).jpg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연도별 매출. (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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