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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은행채 '러시'
임초롱 기자
2026-07-23 07:00:00
7월 상반기 발행액 53% 급증…기은 4조·수은 2.4조·산은 1.7조 등 국책은행 중심 장기 조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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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Image 2026년 7월 21일 오후 04_18_15.png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국책은행들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직전 은행채 발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 수준에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하반기 정책금융 공급 재원도 미리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은행채 발행액은 13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조8500억원)보다 약 53% 증가한 규모다.


발행 증가를 이끈 것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곳은 기업은행으로 총 4조3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발행했다. 트랜치별로는 12개월물이 1조7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8개월물도 1조7500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24개월물 3900억원, 8개월물 1000억원 등을 발행했으며 금리는 3.43~3.99%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 5100억원과 수출입금융채권 1조8500억원 등 총 2조3600억원을 조달했다. 산업은행도 산업금융채권 1조2100억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5000억원을 합쳐 총 1조7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농협은행 역시 농업금융채권 1조7600억원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일반은행 가운데서는 신한은행이 1조8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우리은행(9000억원), 국민은행(74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부산은행(3500억원), iM뱅크(2000억원), 광주은행(2000억원), 하나은행(1100억원), 경남은행(1000억원) 등도 이달 은행채 발행을 마쳤다.

이 같은 발행 확대는 지난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조달 시기를 앞당긴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조달 여건이 더 불리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장기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하반기 정책금융 공급 확대를 앞두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컸다. 정부가 생산적 금융과 전략산업 지원을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대출과 정책금융 공급 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수요가 은행채 발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리 인상 전 대규모 발행이 이뤄지면서 이번 주 은행채 발행 시장은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새롬 KIS자산평가 대리는 "지난주 은행채 발행액 증가 여파로 이번주 은행채 발행시장은 발행량이 감소했다"며 "채권 유통시장에서는 단기물뿐 아니라 중장기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행채 발행액이 왜 이렇게 갑자기 늘어난 거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은행들이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발행을 늘렸어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은행채 발행액은 13조 5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 8500억원)보다 약 53% 증가했어요. 이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조달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해 유리한 금리 수준에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하반기 정책금융 공급 재원을 미리 마련하려는 움직임 때문이에요.
어떤 은행들이 자금을 많이 조달했는지 궁금해!
국책은행들이 발행 증가를 주도했으며,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어요. 기업은행은 총 4조 3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발행했어요. 세부적으로는 12개월물 1조 7900억원, 18개월물 1조 7500억원, 24개월물 3900억원, 8개월물 1000억원을 발행했으며 금리는 3.43~3.99% 수준이었어요. 이외에도 수출입은행이 2조 3600억원, 산업은행이 1조 7100억원, 농협은행이 1조 7600억원을 조달했어요. 일반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1조 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9000억원), 국민은행(7400억원)이 그 뒤를 이었어요.
국책은행들이 이렇게 대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특별한 이유가 있어?
하반기 정책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정부가 생산적 금융과 전략산업 지원을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은 기업대출과 정책금융 공급 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린 것으로 분석돼요.
요즘 은행채 시장 분위기는 어때?
지난주 대규모 발행의 영향으로 이번 주에는 발행량이 줄어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에요. 이새롬 KIS자산평가 대리는 "지난주 은행채 발행액 증가 여파로 이번주 은행채 발행시장은 발행량이 감소했다"며 "채권 유통시장에서는 단기물뿐 아니라 중장기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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