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로이투자파트너스가 농기계 부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그모에 10억원을 투자했다. 경쟁사인 긴트가 1000억원대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아그모도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그모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열고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로이투자가 1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는데 현재 퓨처플레이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한 VC들이 라운드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 회사는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그모는 2022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 정밀농업 연구실에서 자율주행 농기계를 연구하던 학·석·박사 출신 연구원 4명 공동 창업한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부착형 자율주행 설루션을 개발해 제품 판매에 나선 상황인데 이는 최근 고령화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농업 전반의 생산성 저하와 소득 감소를 해결할 방안으로 꼽힌다.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는 동북 아시아에 제품을 수출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다.
농지는 일반 도로와 달리 아스팔트 포장이 돼 있지 않아 작업 과정에서 높은 피로와 비효율이 따른다. 기준선이 없어 장비의 직진 주행이 어렵고 반복 작업을 유발해 작업자는 장시간 핸들을 조작해야 한다. 하지만 아그모가 개발한 자율주행 설루션을 부착하면 트랙터·관리기·이앙기 등 농업 장비가 자율주행 차량이 돼 보다 정확하고 생산성이 높은 농작업이 가능하게 된다. 데이터를 쌓아 작업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2023년 2월 엔젤투자자의 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기관투자가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퓨처플레이가 10억원, 농약제조 코스피 상장사 경농이 5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총 15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아그모의 대표적인 경쟁사로는 농기계 자율주행 플랫폼 긴트가 꼽힌다. 긴트는 지난해 말 상장 전 투자 라운드(프리IPO)를 진행해 145억원을 조달했는데 당시 인정받은 밸류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2000억 밸류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고 있어 비교기업(피어그룹)인 아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긴트의 주요 투자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CKD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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