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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261억 규모 식품연 국책과제 참여…면 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노만영 기자
2026-07-13 09:06:38
비정형 식품 제조공정에 AI 의사결정 모델 적용…통합 관제·품질 예측 체계 개발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피지컬AI 운영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E8)가 면 제조공정의 초자동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구축에 나선다.


이에이트는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전략연구사업 ‘면 제조공정 초자동화를 위한 자율생산 공정 일체형 지능 생산설비 개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총사업비 261억원 규모의 연구사업으로, 면 제조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위한 생산설비 및 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이트는 이 중 ‘면 제조공정 초자동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구축’ 과제를 맡아 공정 통합 운영·관제와 3D 디지털트윈, 공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아이디알시스템, 이에이트, 마스터코리아, 매쓰에이아이, 국립창원대학교, 단국대학교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제면은 위탁연구개발기관을 맡는다.

이번 과제는 원료와 공정 상태가 일정하지 않아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식품 제조공정에 디지털트윈과 AI를 적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면 제조공정의 경우 온도와 습도, 원료 상태에 따라 반죽의 점도와 수분 상태가 달라지고, 성형과 절단, 건조 과정의 미세한 조건 차이도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이트는 실제 면 제조라인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설비와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트윈 환경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작업자는 이를 통해 설비 상태와 공정 진행 상황, 품질 변동 요인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공정과 설비, 품질 사이의 관계를 구조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변화 가능성을 예측하고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AI 의사결정 모델도 개발한다.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공정 판단 기준을 데이터로 전환해 작업자와 생산 환경이 달라져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식품 제조업은 공정별 데이터가 분산돼 있거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제조 분야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이에이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디지털트윈과 AI 기술을 다른 식품 제조공정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면 제조처럼 변수가 많은 공정에서 디지털트윈과 AI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면 다른 식품 제조 현장에도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며 “이번 과제를 식품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인 적용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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