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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원 사수 비상…조이시티 덮친 동전주 리스크
조은지 기자
2026-07-08 07:00:00
①새 상장유지 규정 시행 후 게임업계 대표 위험군 부상…액면병합보다 실적 반등 근본 해법
이 기사는 2026-07-07 16:57:2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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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2026년 주가 추이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조이시티 주가가 1000원선 안팎까지 밀리면서 이달부터 시행된 이른바 '동전주 퇴출' 제도의 직접 사정권에 들어섰다. 코로나19 당시 게임주 강세 국면에서 1만원 안팎까지 올랐던 주가가 현재는 1000원선까지 추락한 데다 시가총액도 800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게임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주가가 퇴출 요건에 근접한 사례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이시티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052원으로 퇴출 기준선인 1000원과의 거리가 100원도 채 남지 않은 상태다. 조이시티의 경우 시가총액 요건보다 주가 요건이 보다 직접적인 리스크로 지목된다. 주가가 10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달 1일부터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에 대한 퇴출 요건을 새로 적용했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대표 IP 성장 둔화와 신작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조이시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28.9% 늘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에서 3억원으로 85.6% 급감했다.


투자자들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둔화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표 IP인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작 흥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조이시티가 장기간 의존해 온 프리스타일 IP의 성장 둔화와 신작 흥행 여부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작 모멘텀도 아직은 주가 방어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올해 2월 한국·대만에 정식 서비스하며 매출 확대에 나섰고, 하반기에는 '프리스타일 풋볼2'와 '프리스타일 리부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신작 출시 자체보다 신작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다. 게임업계 특성상 신작 출시에 앞서 마케팅과 개발 비용이 선투입되는 만큼 흥행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투자심리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관건은 조이시티가 주가 1000원선 사수를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느냐다. 시장에서는 액면병합을 통한 주가 요건 해소,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10대 1을 초과하는 주식병합·감자는 금지되며 위반 시 즉시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병합 카드를 쓰려면 관리종목 지정 전에 움직여야 한다. 더욱이 이달부터는 액면병합 이후에도 병합 비율을 반영한 환산 주가가 상장 유지 요건 판단 기준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보완돼 단순 병합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조이시티 측은 주가 요건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액면병합 카드에 대해 향후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향후 실적이 반등하고 안정화되는 시점에 맞춰 배당 지급이나 자사주 소각 등 실효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액면병합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기술적 대응보다 결국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기존 IP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신작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동전주 리스크 탈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당사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최근 공시된 바와 같이 최대주주인 엔드림이 지분을 매수할 계획이며 대표도 장내 매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회복과 함께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락 시 향후 추가 매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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