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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충청권 바이오 투자 앞장…李정부와 호응
김진호 기자
2026-07-02 17:32:40
총 2조원 투자, PFS 시설 3.5배 확충 예고…건설 부지는 미정
이 기사는 2026-07-02 17:32:4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일 충청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뉴스1)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정부가 마련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충청권 비전 보고회)’에서 2조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시설을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2032년 신규 공장을 가동을 목표로 1조원을 쓰고 지속 성장을 위한 추가 전략을 마련해 남은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달 2일 충청권 비전 보고회에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건립에 2조원을 투자해 사전충전형주사제(PFS) 생산 용량(캐파)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회사의 청주 공장은 미국과 일본 유럽 연합(EU) 등 규제당국으로부터 제조·품질관리체계(GMP) 인증을 획득한 PFS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설은 연면적 2315㎡(약 700평)이며 연간 PFS 제품을 최대 2000만 실린지까지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1조원씩 두 단계로 나눠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 투자를 통해 PFS 생산 캐파를 지금보다 3.5배 늘어난 7000만 실린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1단계 투자는 약 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2028년 설계·착공을 시작해 2032년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1단계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고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후 지속 성장을 위한 1조원 규모의 2단계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투자계획 발표 이전부터 자사가 위탁생산(CMO)하는 셀트리온의 PFS 제품(램시마SC·유플라이마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관련 시설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결국 이번 충청권 비전 보고회에서 회사가 예고해 온 PFS 시설 투자 규모 및 건설 계획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은 수년 전부터 청주공장 주변에 4100평의 여유 부지가 있으며 여기에 추가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자주 언급했다. 하지만 이날 딜사이트 취재 결과 이번에 투자하기로 한 공장 건설 계획이 해당 부지에서 이뤄질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청주공장 여유 부지에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작업은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그 결과로 지난해 연간 1600만 실린지 수준이었던 PFS 생산 캐파가 현재 수준(2000만 실린지)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충청권 2조원 투자 계획은 서정진 회장 주도로 2023년 충청북도와 체결한 투자 업무협약(MOU)의 연장선 상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아직 신규 공장 건립 부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충청권 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을 경청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에 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해 주셨다”며 “국민을 대표해 과감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를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충청”이라며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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