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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AI, AI 신약 플랫폼 ‘몰포지’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
노만영 기자
2026-07-01 08:59:38
저분자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술력 인정…글로벌 제약·바이오 협력 확대 추진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에이전트AI는 자회사 디지털바이올로지가 개발한 AI 기반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몰포지가 엔비디아 인셉션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에이전트AI 계열사 가운데 두 번째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 사례다. 앞서 AI 로봇 안전 검증 플랫폼 ‘로보게이트(RoboGate)’를 개발하는 자회사 에이전트AI랩스가 엔비디아 인셉션에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바이올로지도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엔비디아 글로벌 AI 생태계에 합류하게 됐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바이오,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GPU 컴퓨팅 인프라와 기술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바이올로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플랫폼 성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바이올로지가 개발한 몰포지는 새로운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하고 검증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단일 후보물질 개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몰포지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몰포지 젠(MolForge-Gen)’을 바탕으로 약 160만개의 약물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한다. 생성 분자의 97.5%가 화학적으로 유효한 구조를 보였으며, 분자 생성부터 결합 예측, 독성, 약물성, 합성 가능성까지 7개 이상의 독립 AI 모델이 동시에 분석하는 검증 체계를 적용했다.

현재까지 몰포지 젠이 생성한 후보 분자는 219만168개이며, 이 가운데 약물성(ADMET), 신규성, 합성 가능성 등을 통과한 7만1651개를 선별하고 다시 2401개의 최상위 후보군으로 압축해 실제 실험 대상으로 제시하는 ‘AI 퍼널(Funnel)’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바이올로지는 AI 예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AI가 제시한 예측의 신뢰도를 함께 제공하는 정합 예측(Conformal Prediction) 기술은 외부 평가에서 86.5%의 적중률을 기록했으며, AI가 예측한 단백질-분자 결합 구조의 99.5%가 국제 검증 도구 포즈버스터스(PoseBusters)의 물리화학적 타당성 검사를 통과했다.


또한 실험 전 AI 예측 결과를 시간 기록과 함께 공개 저장소에 사전 등록하는 방식을 운영해 연구의 투명성과 재현성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디지털바이올로지는 TYK2, TNIK, CDK4, CDK6, EGFR 등 5개 저분자 신약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후보물질 생성부터 평가, 재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24시간 AI 연구개발 체계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바이올로지 관계자는 “이번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은 디지털바이올로지의 AI 신약 플랫폼 경쟁력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몰포지는 하나의 신약만을 겨냥한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AI 플랫폼인 만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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