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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나에 꽂힌 스틱벤처스…역대 최대 260억 투자
김현호 기자
2026-07-30 08:35:00
시리즈A·B에 참여해 단일 최대액 투입…삼성 출신 이현석과 현대차 출신 김경식 딜 발굴 주도
이 기사는 2026-07-29 14:49:3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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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스틱벤처스가 하우스 역사상 최대인 260억원을 투입하며 엑시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엑시나가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 솔루션으로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최근 마무리된 엑시나의 시리즈B 라운드에서 140억원을 투자해 팔로온 전략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리즈A에서 집행한 120억원까지 더하면 누적 투자금은 260억원에 달한다. 이는 스틱벤처스가 단일 포트폴리오에 투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50억원을 투입하며 공동 리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엑시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려면 연산장치와 메모리 사이에서 오가는 데이터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전력 소모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엑시나는 CXL 기반 메모리 중심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성능 개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장 기대가 모이면서 기업가치도 치솟고 있다. 엑시나는 지난해 시리즈A에서 약 600억원을 조달하며 2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리즈B에서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목표보다 라운드 규모가 커졌고 기업가치도 8000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1년 여 만에 몸값이 세 배 오른 셈이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에서 조달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CXL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XL 기술을 실제 데이터센터에 구현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가 필요한 만큼 내년 초 인텔이 선보일 차세대 CPU와의 연동이 핵심 관건으로 꼽힌다. 엑시나는 인텔 CPU 기반의 검증을 거쳐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급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엑시나 딜은 이현석 상무와 김경식 이사가 발굴했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6년 스틱벤처스에 입사해 에이블리, 파운트, 밀리의서재 등 주로 핀테크와 커머스 기업 투자를 이끌고 있다. 김 이사는 현대자동차 CVC팀과 CJ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이후 2023년 하우스에 합류했다. AI, ICT, 모빌리티 등에 투자하며 포티투닷, 라이너 등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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