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지앤텍벤처, 선박 청소 로봇 SLM에 23억 투자
이준우 기자
2026-07-02 07:05:00
모태 지역혁신펀드 비히클 활용해 60억 규모 시리즈A 참여…SLM 내년 기특 상장 도전
이 기사는 2026-07-01 06:0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국순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지앤텍벤처투자가 대전시 소재의 산업용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스엘엠(SLM)에 23억원을 투자했다. 이 기업은 수중 선체 청소 로봇 치로(CHIRO)를 개발해 글로벌 해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는데 내년 기술성 평가를 받아 코스닥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LM은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열고 6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했는데 지앤텍벤처투자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23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은 이날 납부 예정이며 투자 비히클로는 지앤텍스마트시티지역혁신펀드를 활용했다.


에스엘(SLM)의 선박 청소 수중 로봇 치로(CHIRO)..jpg
에스엘(SLM)의 선박 청소 수중 로봇 치로(CHIRO).

SLM은 삼성중공업 출신 박영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산업용 로봇 전문 벤처기업이다. 박 대표는 삼성중공업에서 20년간 해양 로봇 개발 경험을 쌓았던 베테랑 엔지니어로 글로벌 해운·조선 업계가 겪고 있는 바이오파울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창업했다. 바이오파울링은 박테리아·조류·따개비 등 수생 생물이 선박 표면에 달라붙어 운항 효율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회사가 개발 중인 선저 청소로봇 치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손꼽히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5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근 4년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기세를 몰아 내년 기술성 평가에 돌입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업계에서 거론되는 SLM의 기업가치는 약 500억원 수준이다.


최근 5년 SLM 실적..png
이 시각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제미나이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는 이번 SLM 투자로 지앤텍스마트시티지역혁신펀드의 드라이파우더를 10%가량 소진했다. 2023년 9월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선정과 함께 펀드 결성을 시작했다. 모태펀드 출자금 160억원과 국순당 20억원 등 출자자(LP)로부터 자금을 받아 2024년 3월 23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현재 결성액의 60% 이상을 소진한 상황이다. 지앤텍벤처투자는 최근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2차 출자사업에서 지역 전용 리그에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GP로 선정되면 하우스의 지역 투자 후속 기구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