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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1.2GW AI데이터센터 구축 검토
이승주 기자
2026-06-26 08:46:35
미래 성장사업 낙점…신설법인 'GS AI인프라' 주도 사업 구체화
서울 역삼동 GS그룹 사옥(제공=GS그룹)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GS그룹이 1.2GW(기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검토한다. 시장에서는 GS가 전력 생산과 데이터센터 건설, 대규모 인프라 운용 능력 등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핵심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는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에 각각 1.2GW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최근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낙점하고 이를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자회사 GS AI인프라를 설립했다.


GS는 GS파워·GS EPS·GS E&R 등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를 토대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GS EPS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는 당진에, GS동해전력의 석탄화력발전소는 동해에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부지에 전력 공급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GS건설과 자이C&A는 에포크 안양센터, 고양 마그나센터 등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경험을 다수 축적하고 있다. 이외 GS칼텍스의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 제품 상용화는 물론 GS벤처스와 GS퓨처스가 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관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GS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GS AI인프라 설립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역량을 결집하는 등 파트너십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허태수 GS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확산에 따라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두루 갖춘 GS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2026년은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가시화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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