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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KB금융 숏리스트 전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예정"
임초롱 기자
2026-06-22 15:45:00
금융위 최종안 검토 중…ELS 과징금·MBK 제재심·스페이스X 검사 현안도 설명
이 기사는 2026-06-22 15:41:3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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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초롱 기자)

[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이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 발표 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이 원장이 4월 공개를 예고했던 개선안 발표가 지연된 가운데 KB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위원회가 관련 일정보다 앞서 개선안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방안과 관련해 "정책부서에서 마련한 최종 정부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KB금융 숏리스트 발표 전에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당초 이 원장은 지난 4월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와 사외이사 운영 체계 등을 보완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고 오는 10월께 입법 시행한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발표 자체가 두 달 넘게 미뤄지면서 금융권에서는 주요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제도 정비에 앞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 원장은 "지주 회장뿐 아니라 차기 은행장 선임도 올해 말에 다수 예정돼 있다"며 "모범규준과 법률 개정 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만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홍콩 H지수 기초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 사태 과징금 조정 과정에 관해서는 금감원이 과징금을 직접 부과하는 기관이 아니라 금융위원회에 제재안을 넘기는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에는 과징금을 아무리 줄여도 1조4000억원 아래로 내릴 방법이 없었다"며 "금융위에 이송할 때 제재를 감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달아 넘겼던 사안인데, 실무적으로 금감원에 재검토가 내려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초기 발생한 사건이고 금융사의 소비자 피해 회복 노력 등을 고려해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금융지주 사회공헌 활동 실태 점검에 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사회공헌 점검 과정에서 언론사 매체별 광고 집행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기업 이미지 광고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공시 내용과 실제 활동이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차원일 뿐 별도의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한 MBK파트너스 제재심도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다. 이 원장은 "내부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라며 "7월 초 제재심 개최가 예정돼 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재심 일정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법리 검토와 회생절차 등 다양한 쟁점을 함께 고려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 0주 배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투자자 등록 절차의 적정성과 물량 배정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전문투자자들이 공모에 참여하고도 왜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는지에 대한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배정 과정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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