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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형 로봇청소기 6월말 출시…2년 만에 신제품
신지하 기자
2026-06-22 07:00:00
올해만 네 차례 일정 변경…내달 6일 가전행사 후라는 관측도
이 기사는 2026-06-19 11:00:43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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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제품 로봇청소기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 (사진=LG전자)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G전자가 신형 로봇청소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이미 유통 현장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안내가 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 가전제품 전문 매장인 '베스트샵'에 이달 말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전달했다. 매장 한 관계자는 "출시 일정이 당초 1월과 3월, 5월 등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이제 이달 말 신제품이 나오는 일정으로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2024년 8월 출시된 '로보킹 AI 올인원' 이후 2년여 만에 나오는 신형 로봇청소기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두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


히든 스테이션은 주방 싱크대 걸레받이 등 자투리 공간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형태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스탠딩 제품으로 거실이나 침실 등 원하는 공간에 배치하기 쉽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걸레 세척과 건조까지 스스로 처리하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더했다. 주행 기술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도 탑재돼 라이다와 3D 카메라, 초음파, 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국립전파연구원 인증 현황을 보면 LG전자는 4월9일 로봇청소기 모델 'N95T'(파생 모델 N95H, N95W)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제조자란에는 중국 피세아가 LG전자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그동안 중국 실버스타와만 합작개발생산(JDM) 방식으로 협력해왔지만 지난해 새 파트너로 중국의 또 다른 업체인 피세아도 들였다.


이후 4월21일에는 'B72WW'(파생 모델 B72TT, B72HH, B72W, B72T, B72H), 지난달 28일에는 'B73W'(파생 모델 B73H, B73T) 모델도 잇따라 전파인증을 받았다. 이 두 모델은 제조자란에 실버스타와 LG전자가 함께 등록됐다. 세 차례에 걸쳐 여러 제품이 등록되면서 단일 라인업이 아니라 프리미엄과 보급형 등 세부 라인업으로 나뉘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당초 올 상반기를 목표로 출시 일정을 고려해왔다. 하지만 유통사와 협의하고 마케팅까지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일정이 계속 밀린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동향을 살피며 출시 시점을 저울질했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신형 로봇청소기를 내놓았고 중국 로보락 등도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만큼 LG전자로서는 경쟁력 있는 시점을 찾는 데 더 신중을 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세계 1위 로보락은 국내에서 50%가 넘는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에코백스와 드리미, 샤오미, 나르왈 등도 빠르게 영향력을 넓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가정용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2412만대로 전년보다 17.1% 늘었는데, 1~5위를 모두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신형 로봇청소기 정식 출시가 이달 8일부터 시작된 가전 할인 행사 '국가대표가전 국민 응원 대축제'가 종료되는 다음 달 6일 이후라는 시각도 있다. 이달 말 사전예약을 시작해 소비자 관심을 모은 뒤, 행사가 끝난 다음 정식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2월11일 로봇청소기 신형을 공개한 후 약 3주간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3월3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은 맞다"면서도 "전파 등록을 하면 출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등록 이후에도 출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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