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단순 시공 중심의 종합건설사를 넘어 사업 기획부터 투자, 설계,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요진건설은 전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은상 부회장과 송선호·정찬욱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5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요진건설의 성장 과정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사원 시상식, 본부별 미래 비전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976년 자본금 600만원 규모의 요진산업으로 출발한 요진건설은 주택, 토목, 업무시설,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건설사로 성장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이날 행사에서 성장의 기반으로 창업주 고(故) 최준명 회장이 강조한 '현장 중심주의'와 '신용의 원칙'을 꼽았다. 특히 2008년 자체 브랜드 '와이시티(Y-CITY)'를 선보인 이후 초고층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와 복합상업시설 '벨라시타'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디벨로퍼 역량을 축적해왔다.
요진건설은 이 같은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기획부터 투자, 설계,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일산 벨라시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등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운영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약·바이오, 지식산업센터, 물류창고, 연구소 등 특수건축 분야를 '4대 차별화 영역'으로 선정하고 전사 역량을 집중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민간도급 부문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발주처와 협업하는 선진 발주 방식(Design-Build, IPD)을 확대하고 BIM(건설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기반 공정·원가 관리, 프롭테크 기반 스마트 운영 플랫폼 등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요진건설은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화 및 안전문화 정착 ▲수주·원가 관리를 통한 경쟁력 강화 ▲기술 변화에 대응한 비즈니스 혁신 ▲미래 핵심 인재 육성 등을 4대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최은상 요진건설 부회장은 "지난 50년이 무엇을 지을 것인가를 고민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건물을 짓고 떠나는 회사가 아니라 공간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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