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김진호, 방태식 기자]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SCD0503'의 글로벌 1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CTA)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승인 이후 본격적인 환자 투약에 돌입하며 '먹는 인슐린'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은 독일의 당뇨 및 대사질환 전문 임상시험기관 ‘Profil’에서 수행되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인슐린 SCD0503과 기존 피하주사 인슐린을 비교 평가한다. 시험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더블더미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4개 치료군, 6기간 교차설계로 진행된다. 정상혈당 클램프 조건에서 상대적 생체이용률,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평가하며 안전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환자 투약은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복지부 ‘AI신약개발지원’ 과제 선정
JW중외제약이 ‘구조기반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구조기반 약물 발굴 기술과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기술 등을 활용해 저분자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조기반 약물발굴은 질환과 관련된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약물이 결합하는 부위를 분석해 유효물질을 탐색하고 최적화하는 연구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저분자 화학합성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AI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JW중외제약은 공동연구개발기관인 C&C신약연구소와 함께 향후 3년간 총 22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과제의 핵심이 JW중외제약의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와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시스템을 연계한 자율 연구 플랫폼의 고도화라고 강조했다. 향후 자율 연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휴메딕스, 복합 필러 '밸피엔' 러시아 특허 등록
휴메딕스가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과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복합 필러 ‘밸피엔’의 조성물 및 제조방법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DNA 분획물을 포함하는 필러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필러’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을 진행했다. 이후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에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러시아에서 처음 등록이 결정됐다. 해당 기술은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피부 재생 효과를 가진 PN에 고순도 HA를 결합하는 복합 필러 제조 기술이다.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포함해 기존 PN 필러 대비 시술 시 통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눈꼬리 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밸피엔의 확증임상을 마쳤다. 휴메딕스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허가 결과에 따라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ABL111’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노바브릿지)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지바스토미그(ABL11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환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할 가능성이 있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과 심사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후보물질은 개발 과정에서 FDA와 보다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으며 요건 충족 시 신약 허가 신청 자료를 순차적으로 제출 및 검토하는 롤링 리뷰, 우선심사, 가속승인 대상이 될 수 있다. 지바스토미그는 위암과 췌장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클라우딘18.2와 면역 T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지바스토미그는 클라우딘18.2 양성 HER2 음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화학요법인 폴폭스(FOLFOX) 및 PD-1 억제제 니볼루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학술대회를 통해 1b상 전체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4분기에는 가속승인 경로를 위한 3상 등록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박카스 ‘지금 나를 재생’ 팝업 운영
동아제약이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박카스 ‘지금 나를 재생’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박카스 신규 광고 지금 나를 재생과 연계해 소비자들이 광고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음악과 추억,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에너지 리부팅 공간’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자신의 활력과 자신감을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포토존에는 대형 헤드폰과 박카스 조형물을 설치해 신규 광고 키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한다. 방문객들은 광고 캠페인 메시지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체험존은 ▲용기존(타격 게임) ▲활력존(에어볼 게임) ▲자신감존(포토부스) ▲에너지존(샘플링존)으로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동아제약의 대표 제품인 박카스는 올해로 출시 63주년을 맞았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42억병을 기록하며 250억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알지노믹스, ‘바이오 USA’ 참가
알지노믹스가 ‘바이오 USA 2026(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 논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협력, 공동연구, 라이선스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다. 회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관을 통해 참가하며 리보핵산(RNA) 편집·교정 플랫폼과 차세대 원형 RNA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알지노믹스는 RNA 플랫폼 기반 공동연구 및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모두 추진한다. 지난 미국암연구학회(AACR)·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아시아신경종양학회(ASNO) 등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개발 미팅의 주요 대상은 알지노믹스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파이프라인 딜’과 지난해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기술이전 형태와 같은 ‘플랫폼 딜’이다. 회사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된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전략적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 앱클론과 ‘인비보 CAR-T’ 공동 개발
GC녹십자가 항암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과 차세대 ‘인비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in vivo CAR-T)’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서는 인비보 CAR-T 치료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통해 항체 유전 정보를 체내 T세포로 직접 전달해 카티 세포의 자가 생성을 유도하는 차세대 접근법이다. 이는 백신처럼 기성품(Off-the-shelf) 형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어 ‘당일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GC녹십자가 보유한 ‘mRNA-LNP 기반 세포 특이적 발현·전달 기술 및 GMP 생산 역량'에 앱클론의 '독보적인 카티 기술력과 T세포 특이적 항체 자산, 풍부한 카티 임상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비보 CAR-T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혈액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겨냥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비임상·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유제약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 수혜”
유유제약이 정부의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 논의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과 토론 절차를 거쳐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급여 적용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 및 피나스테리드 계열 경구제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자료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 및 피나스테리드 계열 탈모 치료제 처방 환자는 2021년 80만7018명에서 2025년 131만7150명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유유제약은 현재 국내 27개 제약사에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수탁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1년 90억원 규모였던 유유제약 두타스테리드 수탁 매출은 2025년 120억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두타스테리드 전체 시장에서 유유제약이 수탁생산한 제품 점유율도 2022년 19%, 2023년 24%, 2024년 27%, 2025년 3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정부의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 논의가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 개최
종근당건강은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가 장유빈 선수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십을 통해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선수 및 갤러리 등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회사는 이번 대회에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해 ‘프리미엄 비타민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비타민 브랜드 아임비타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종근당건강은 대회 기간 동안 1번 홀에 ‘아임비타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아임비타 브랜드의 대표품목인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과 고강도 운동용 에너지 부스터 ‘비타 아미노젤’ 등을 제공해 선수들이 경기 중 컨디션을 관리하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갤러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경품 추첨을 진행하는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종근당건강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중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한국 프로골프를 비롯한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 ‘ETRI’와 신약개발 특화 에이전틱 AI 개발 공동연구
신테카바이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AAP(Agentic AI Platform)’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ETRI가 주관하는 ‘과학특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적용’ 사업의 ‘생화학적 결합 구조 및 신약개발 지식의 다각적 학습을 통한 특화 언어모형 구축’ 과제에 참여한다. 양 기관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년간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CPU와 GPU로 구성된 총 5000대 규모의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쳐(DeepMatcher)’를 운영 중이다. 딥매쳐는 수용체와 사이토카인 타겟에 대한 저분자 물질 발굴부터 세포 내 종양 항원을 겨냥하는 재조합 항체, 펩타이드 신약 예측까지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이번 공동연구가 AI 신약개발 기술과 국가 초거대 AI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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