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하코리아와 코스피 상장사 ‘대양금속’이 몽골 구리 자원을 활용한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원자재 확보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양금속은 아하코리아와 몽골의 구리 자원을 기반으로 한 원자재 확보와 현지 생산 파이프라인 가동, 국내외 유통망 확대 등 구리 조달 및 공급 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몽골 현지에서의 원자재 확보와 생산 인프라 운영, 국내외 유통망 확대를 연계해 구리 공급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하코리아가 현지에서 확보한 생산·조달 기반에 대양금속의 제조 및 유통 역량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특히 단순 원자재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단계부터 최종 공급까지 연결되는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조달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리는 전력망과 전장 부품, 산업 인프라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다. 최근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자원 보유국 중심의 공급 통제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조달 능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몽골 현지에서의 구리 원자재 확보 및 생산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국내외 주요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자재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른 매출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하코리아와 대양금속은 이번 몽골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공급망 운영을 안정화한 후,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 범위를 넓혀가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제 생산 인프라와 공급 파이프라인을 직접 연계하는 구조는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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