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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퍼스트인클래스' 바탕 ADC 기술이전 잰걸음
방태식 기자
2026.06.09 15:20:49
홍유석 대표 "개발 속도 중요성 커져…매년 전임상 딜 목표"
이 기사는 2026년 06월 09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가 9일 개최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신규 타깃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앞세워 글로벌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계열 내 최초(퍼스트인클래스)' 파이프라인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해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회사는 매년 한 건 이상의 ADC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내세웠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9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는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며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신규 타깃 신약 개발에 집중해 지속적인 사업개발(BD)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특허절벽이 가속화되면서 퍼스트인클래스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신약 시장에서는 2010년 이후 퍼스트인클래스 약물과 계열 내 최고(베스트인클래스) 약물간 상업적 성과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DC 시장에서도 기술이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검증된 타깃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신규 타깃 기반 파이프라인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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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놈앤컴퍼니는 2024년 디비오팜과 ADC 후보물질 'Debio 0633'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엘립시스 파마와 면역항암제 'EP0089(GENA-104)' 계약도 성사시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에도 연 1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회사 재무 상황을 고려하면 임상 후기 단계까지 직접 개발하는 사업 모델보다 전임상 단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기술이전하는 전략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두 건의 퍼스트인클래스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통해 R&D 역량과 사업화 역량을 입증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ADC 파이프라인 역시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연구소장. (사진=방태식 기자)

이날 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차미영 신약연구소장은 신규 타깃 CNTN4를 표적하는 ADC 후보물질 'GENA-104'와 신규 타깃 ITGB4를 표적하는 ADC 후보물질 'GENA-120'을 비롯해 ITGB4·TROP2 이중항체 ADC 'GENB-120', 섬유화 질환 치료제 'GENC-116' 등을 소개했다.


특히 GENA-104와 GENA-120은 모두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최신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파이프라인이다. 차 소장은 "두 후보물질들은 신규 타깃 기반 퍼스트인클래스 전략의 핵심 자산"이라며 "향후 기술이전 후보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이후 개발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현황도 공개됐다. 2024년 디비오팜에 기술이전된 Debio 0633은 현재 전임상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적응증 평가가 진행 중이다. 디비오팜은 2027년 말~2028년 초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엘립시스 파마에 기술이전한 EP0089 역시 1/2a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총 190명을 대상으로 한국·미국·영국·호주 등 4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계획이 공개됐다.


홍 대표는 "시장에서는 빅파마와 계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딜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며 "중요한 것은 누가 가져가느냐보다 해당 자산을 끝까지 개발해 상업화할 수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개발 중인 ADC 파이프라인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복수의 잠재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더 좋은 수준의 딜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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