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기업 '미래산업'이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테스트 핸들러 중심의 고수익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은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7%, 1572.1%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약 24.8%(개별 기준)로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의 이익 창출력이 뚜렷하게 강화된 모습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와 주력 제품인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공급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고부가 장비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생산 효율화 및 원가 절감 작업을 병행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로아홀딩스컴퍼니 그룹 인수 이후 실적 체질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수 첫해였던 2023년에는 매출 21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매출 50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로아홀딩스컴퍼니 그룹 관계자는 "1분기 이미 작년 매출의 절반 수준을 달성한 만큼 올해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종합반도체 회사와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 우량 고객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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