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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공식 가동 임박…이억원 "미래산업 전략적 육성"
임초롱 기자
2025-11-17 17:55:59
5대 금융지주 공동 참여,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산업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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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초롱 기자)

[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다음달 본격 가동한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으로,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전략적 자금 공급을 목표로 국내 5대 금융지주와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협약을 맺고 조성한 대규모 정책 펀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기업·국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구심점인 만큼 이를 플랫폼 삼아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금융지주뿐 아니라 금융권, 산업생태계 및 중앙정부·지방정부와도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사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자부담 완화, 투자 실패 면책 지원 등을 제공하며, 국민성장펀드는 공공 75조 원, 민간 75조 원 등 총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 첨단 전략 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생태계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으로 공식 출범일은 다음달 10일이다.


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의 프로젝트별로 자금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전문 인력의 파견과 첨단 전략 산업 지원 검토 사업 등에 대한 정보 교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이들 금융지주는 각각 10조 원씩 총 50조 원 규모로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기관의 역할, 은행의 역할에 대해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참여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에 공헌하는 기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주춧돌이 됐으면 좋겠다"며 "첨단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투자·융자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에 쏠린 자본을 미래산업 분야로 전환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로, 이 일환으로 국민성장펀드가 조성된 것이다.


함 회장은 "국민성장펀드 성공과 생산적금융 안착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며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앵커는 산은이며, 산은이 시중은행과 긴밀한 위치에서 상의하고 기업 심사·선정·여신 관리·사후 관리까지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은행도 생산적금융 본부를 산은 인근 여의도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국민성장펀드가 우리 경제의 구조 전환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상진 산은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초롱 기자)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은 프로젝트 접수, 예비검토, 금융지원·자금 집행, 사후 관리 등 실무를 맡으며, 산은 출신 인력과 민간 금융권·산업계 전문가를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은은 국민성장펀드사무국(부문)과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기존 투자관련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묶어 보다 전략적인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는 민관이 합심해 첨단전략산업 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15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라며 "정책금융과 시장 전문성이 결합된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신설과 함께 사업 부처 및 첨단산업 기업으로부터 투자 수요를 모집하고 있으며, '기금운용심의회' 구성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시행일에 맞춰 공식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가 가동되면 신속한 투자 집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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