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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익시오 가입자, 내후년 고객 대다수로 확대"
전한울 기자
2025.11.13 14:17:10
안드로이드 고객 성장률 기대감…추후 서비스 세부화·보안 고도화 '방점'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추진그룹장(상무)가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맞춤지능 AI' 전략과 그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 비서' 사업 청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현재 100만명의 익시오 가입자 규모가 전체 고객에 비해 적어보일 수 있겠지만, 충성 고객률이 높은 점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부문에서 다소 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300만, 그 다음 해에는 대다수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추진그룹장(상무)은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맞춤지능 AI' 전략과 그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 비서' 사업 청사진을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구글 재미나이와의 협력을 통해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통화 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면 통화 중 타 앱을 거치지 않고 AI 음성이 정보를 곧장 검색 및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자연어 기반 통화 요약·검색 기능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통화 화면을 이탈하지 않고 온디바이스로 검색·요약 등이 가능한 기능은 세계 최초다.


최 상무는 "통화 중 무언가를 확인·검색하기 위해 다섯 스텝 이상 진행하는 고객 수는 하루 평균 135만명에 이른다"며 "구글 재미나이 기술과 접목해 대화하듯 정보를 취득하고 통화기록 역시 한층 매끄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 에이전트 빌더 등 개인 활용도에 맞게 에이전트 기능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함께 높였다"며 "추후 따로 설명 혹은 명령 없이도 사용자 상황에 맞게 AI가 공항택시를 부르거나 호텔 예약 등을 돕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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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 내용 및 전망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그는 이번 '익시오 AI 비서'가 전체 고객 중 에이전틱 AI 사용 비중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상무는 "현재까지 익시오 가입자 규모가 100만명 규모이지만, 한번 사용한 고객들이 계속 사용하는 충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익시오는 지난해 말 iOS 기종에 대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5월 안드로이드로 확대됐다"며 "전체 고객의 70%가 안드로이드 기종을 활용 중인 만큼, 앞으로 고객 유입률을 계속 늘려 내년에는 300만, 그 다음해엔 대다수 고객으로 대폭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기대감 이면엔 익시오의 기술적 약진이 자리한다. AI 검색·요약부터 보안까지 전방위 기술을 한층 고도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 민감 이슈로 떠오른 보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음성 암호화 등 추가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음성 데이터를 음성 결과로 전환하는 데 8초 가량이 소요되는데, 이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닌 보이스 투 보이스(Voice-to-Voice) 모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을 위해선 검색 내용만 처리하는 '보이스 시큐어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양자내성 암호화 등을 포함한 '시큐어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앞서 온디바이스 딥보이스 등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만큼, 온디바이스 분야를 넘어선 혁신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후 단순 연결을 넘어 관계를 맺는 AI를 구축해 '초개인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 CTO는 "기존 검색 위주에서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시켜 'AI 비서 3.0'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온디바이스에서 소형언어모델(sLM)으로 관계를 추론하는 게 중요한데, 해당 sLM은 LG AI연구원 '엑사원'을 기반으로 구현해 낼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접 행동이 가능한 '액셔너블(Actionable) AI'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시장 공략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동남아 등 일부 국가와 글로벌 진출을 지속 논의하며 기업간거래(B2B) 역량을 함께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최 상무는 "글로벌 진출의 경우 일부 동남아 국가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통신사들과 지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AI 비서 서비스는 직업군·지역 등 여러 요인으로 잘게 쪼개 개인별 상황에 특화된 회의록 등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먼저 이번 익시오 AI 비서 관련 시장 반응과 기술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기술·서비스 제휴처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도 "익시오는 B2B 부문에서도 충분히 강점을 뽐낼 수 있다"며 "가장 먼저 신경쓰는 부문은 만족도 1등을 유지 중인 AI고객센터(AICC) 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금 모델 등도 지속 고민 중이지만, 그보다 먼저 '고객들이 실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여부를 판단하는 게 우선"이라며 "추후 B2B 대상 구독형 상품도 적극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기술적 협업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AI 전환에 구글이 핵심 파트너로 함께 한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양사 파트너십은 단일 사업을 넘어 인프라 전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고도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유플 AI 제품에 다양한 구글 플랫폼을 통합한 만큼, 고객들은 최고수준의 구글 기능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며 "새 익시오 AI 비서는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유용한 대화형 서비스로, 사용자의 생산성 및 창의성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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