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삼양그룹, 반도체∙퍼스널케어 소재로 '위기 극복'
노연경 기자
2025.11.07 13:23:33
삼양엔씨켐·삼양케이씨아이 실적 고공행진…그룹 핵심계열사 부상
삼양엔씨켐 정안공장 전경(제공=삼양그룹)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삼양그룹 화학계열사 삼양엔씨켐과 삼양케이씨아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삼양케이씨아이는 사업영역은 다르지만 스페셜티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시장 진출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인 고분자(Polymer)와 광산발산제(PAG)를 생산하는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다.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던 PR의 핵심 소재를 2015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해 국내 반도체 소재 자립화에 기여했다. 


2021년 삼양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선제적인 투자와 설비 확충을 통해 연간 생산규모를 확대해왔다. 연간 생산규모는 PR용 고분자 240t, 광산발산제 20t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연간 약 2000억원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삼양엔씨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해 불화크립톤(KrF) 소재뿐만 아니라 현재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소재인 불화아르곤(ArF), 극자외선(EUV)용 소재로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쿼터백운용 "정책·유동성·산업 변화…중국은 기회" 삼양그룹, 주력 계열사 '믿을맨'·신사업 외부인사 발탁 삼양사, 해외 최초 중국 알룰로스 수출길 열었다 삼양사, 회사채 1600억 발행…"채무 상환"

아울러 t 단위 양산 기준 10억분의 1수준의 메탈관리가 가능한 분석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고품질·고순도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품질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대단위 생산시설 구축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품질관리 기술력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삼양엔씨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오르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13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88억원, 순이익은 68%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하며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엔씨켐은 국내 성과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 대만과 중국 등 현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미국시장 진입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삼양케이씨아이 대산공장 전경(제공=삼양그룹)

또 다른 계열사인 삼양케이씨아이는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다. 로레알과 P&G를 비롯한 전세계 37개국 120여개 생활소비재 기업에 70여 종의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소재를 공급한다.


주요 제품은 자연 유래 고분자 헤어케어 컨디셔너 PQ-10과 구아(Guar) 유도체, 피부 친화성을 강화한 보습제 폴리쿼터늄(Polyquaternium)-51 등 양이온 계면활성제다. 현재 헤어 컨디셔너 분야 세계 3대 공급자로서 글로벌 선두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천연 유래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케이씨아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11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전체 매출 604억원 중 해외 수출은 504억원으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3%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퍼스널케어 산업이 고성장하고 있고 신흥시장이 생겨나고 있어 해외 매출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양케이씨아이는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인체 세포막의 주성분인 인지질(Phosphoryl choline)을 모방한 MPC(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choline)와 MPC 유도체를 개발했다. MPC는 생체적합성 특징을 가진 물질로 현재 콘택트 렌즈 분야에 쓰이고 있으며 의료용품의 적용을 위해 국내외 여러 기관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고기능 액티브 전달 플랫폼인 '앤캡가드(Encapguard)'를 개발하고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앤캡가드는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캡슐화해 피부 전달력을 높인 플랫폼이다. 난용성인 세라마이드를 고함량으로 쉽게 수분산시킬 수 있고 피부 흡수 효율이 뛰어나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 지속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지난해 화학그룹을 범용소재를 담당하는 화학1그룹과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화학2그룹으로 분리했다"며 "삼양엔씨켐과 삼양케이씨아이는 화학2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향후 삼양그룹의 화학사업을 이끌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제4회 딜사이트 IB 대상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