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법인장 "위기는 곧 기회, 규제장벽 넘어설 것"[헤럴드경제]

현대차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 박람회 'IAA 2025'에서 전동화 전략을 앞세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자비에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9일 IAA 현장에서 "많은 규제가 가로막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27년까지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의 유럽 점유율은 약 3.8%로, SUV와 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합리적 가격을 넘어 기술·디자인·서비스로 브랜드 위상이 커졌다"며 멀티에너지 전략을 병행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추론 특화 루빈 CPX 공개.. HBM대신 GDDR7 탑재[매일경제]

엔비디아가 AI 코딩과 비디오 생성 등 추론 작업에 특화된 신형 GPU '루빈 CPX'를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AI 인프라 서밋'에서 공개된 CPX는 내년 출시 예정인 베라루빈 NVL144 서버 플랫폼과 연동되며, 전 세대 GB300 NVL72 대비 7.5배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한다. 단일 랙에 100TB 메모리, 초당 1.7PB 대역폭을 지원하며 128GB GDDR7 메모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학습이 아닌 추론에 최적화된 별도 AI가속기를 요구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 제품으로, 기존 서버에도 추가 장착할 수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서버용 GDDR7 수요가 늘면서 HBM 중심인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휴머노이드 등 10개 분야 제조 AX 얼라이언스 출범 …5년후 100조 부가가치창출[헤럴드경제]

정부가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제조 AX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유통·물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AI 반도체 등 10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AI 팩토리 500개 보급, 휴머노이드 연 1000대 양산, 자율주행차 SDV 플랫폼 공급 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내년도 산업부 AI 예산을 올해(5651억원) 대비 두 배 이상인 1조10347억원으로 늘리고, 국민성장펀드·AI 테스트베드·GPU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케데헌'과 손잡은 삼성물산, 에버렌드 이어 에잇세컨즈도 협업[조선비즈]

삼성물산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을 확대한다. 에버랜드가 오는 26일 '케데헌 테마존'을 열기로 한 데 이어, 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이달 말 협업 의류를 출시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케데헌 협업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 품목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잇세컨즈는 필리핀 매장을 운영 중인 만큼 해외 반응도 주목된다. 에버랜드 테마존은 작품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미션형 게임, 포토존, 굿즈 판매 공간으로 꾸며진다. 

SK케미칼, 자회사 지분 담보로 교환사채…2200억원 실탄 확보[주요언론]

SK케미칼이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약 380만주를 담보로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교환가는 이달 말 이사회에서 확정되며 직전 종가 대비 약 15% 할증해 산정될 예정으로, 10월 초 발행이 목표다. 이번 EB는 만기 5년, 쿠폰·만기·조기상환 수익률 모두 0% 조건으로 발행돼 투자자는 주가 상승분 차익을 노릴 수 있다. 발행은 신한투자증권이 전액 인수 후 셀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케미칼은 최대주주 지위가 흔들리지 않는 만큼 콜옵션을 두지 않았으며, 확보 자금은 사채 상환과 스페셜티 소재·순환재활용 소재 등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지분 활용으로 주가 희석 우려를 줄였다는 평가다.

'日 20년만에 석화업계 대형 재편' 미쓰이화학 등 3사, 범용수지 사업 통합키로[파이낸셜뉴스]

일본 미쓰이화학·이데미쓰코산·스미토모화학이 범용수지 사업을 통합한다. 미쓰이와 이데미쓰 합작사 '프라임폴리머'에 스미토모 사업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내년 4월부터 생산·판매·R&D를 일원화한다. 통합 후 지분은 미쓰이 52%, 이데미쓰 28%, 스미토모 20%로 조정되며, 일본 내 점유율은 30%를 넘어선다. 플라스틱 원재료인 폴리올레핀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내수 부진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 일본 생산량이 3년 연속 감소했다. 업계는 이번 통합이 단순 생산 효율화뿐 아니라 재활용·환경 대응과 기술개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광산업, 사모펀드 족쇄 풀었다…트러스톤 가처분 기각[뉴시스]

태광산업이 2대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교환사채 발행과 임시 주주총회 추진에 다시 속도를 낸다. 서울중앙지법은 트러스톤이 제기한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 발행 중단 가처분 2건을 모두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자사주 27만주를 기초로 3186억원 규모 EB를 발행해 애경산업 인수 등 뷰티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번 법원 판단으로 EB 발행과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임시 주총이 재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