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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상반기 부채비율 460% 급등…'재무 경고등'
최유라 기자
2025.08.28 07:00:23
EB 발행 감안해도 재무건전성 악화 …유동비율 50% 대로 급락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7일 18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앤에프 부채비율 및 유동비율 추이.(그래픽=김민영)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엘앤에프의 상반기 부채비율이 400%를 돌파했다. 반면 유동비율은 50%대까지 떨어지며 재무건전성이 악화했다. 엘앤에프는 교환사채(EB) 등이 부채로 잡히며 부채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부채비율이 단기간에 급등한 점이 재무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61.5%로 지난해 말 287.1%에서 174.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부채비율이 빠르게 올랐다. 2021년 141.2%에서 ▲2022년 135.3%로 하락했다가 ▲2023년 201.9% ▲2024년 287.1% ▲2025년 1분기 367.4%로 상승했다. 


반면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2022년 178.8% ▲2023년 112.7% ▲2024년 70.2% ▲2025년 1분기 64.0% ▲2025년 상반기 56.3%로 떨어졌다. 유동비율이 100% 미만이면 갚아야 할 단기부채가 손에 쥔 현금보다 많다는 의미다. 


엘앤에프는 부채비율 상승 배경으로 전환사채(CB)와 EB를 꼽는다. 상반기 부채총계에는 CB 436억원, EB 3699억원이 잡혀 있다. 이 항목들은 발행 시 부채로 잡히지만 향후 투자자가 권리를 행사해 주식으로 교환 및 전환할 경우 부채가 감소하는 한편 자본이 증가해 부채비율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다만 부채총계에서 CB와 EB를 제외한다고 해도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은 378.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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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까지 투자 계획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과제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3365억원을 투자해 최대 6만톤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250억원을 투자했고 2027년 연말까지 3132억원을 투입한다.


우려되는 점은 순손실 규모다. 엘앤에프는 1분기 1112억원, 2분기 11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이익잉여금은 1분기 3469억원에서 2분기 말 2320억원으로 감소했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투자자금을 조달할 별도 법인을 세우고 해당 법인을 통해 차입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역시 연결 기준으로는 엘앤에프의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별도 법인을 세워 차입을 분산하다고 해도 실제 재무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교환사채 발행을 감안하더라도 부채비율이 최근 몇년간 급격히 상승한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며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면 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재무 개선의 해결책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EB 발행 등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했으나 하반기 부채 관리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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