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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매출 2배' 한화엔진, 외형성장·고수익 잡아
이우찬 기자
2025.07.25 14:25:02
2분기 매출 3877억·영업익 338억 '호실적', 수주잔고 4조 '3년치 일감'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5일 14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한화그룹의 저속 엔진사업 계열사 한화엔진이 엔진물량 수량 효과와 매출원가율 관리로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박엔진 사업부문에서 특히 중국사업은 매출이 2배로 불어나며 외형 성장의 중심에 섰다. 신규수주도 원활하게 이뤄져 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7억원, 33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7% 늘었다. 338억원의 2분기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5% 이상 상회한 수치다.


외형 성장과 함께 원가율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선박엔진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선박엔진부문은 2023년 4분기 이후 분기당 30대 이상 출하하고 있다. 납품 대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평균판매단가(ASP)는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엔진 물량은 1분기보다 5대 많은 35대로 집계됐다. 연간 캐파(CAPA) 130대로 2분기 비중이 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에 납품한 선박엔진 매출은 각각 1457억원, 10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26% 증가했다. 특히 중국매출은 9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06억원)보다 2배 이상인 112% 급증했다. 회사는 중국 양즈장(Yangzijiang), NTS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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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증가와 동시에 매출원가율이 떨어지며 수익성 증가로 이어졌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88.2%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90.5%)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2022년 이후 정상 마진의 수주 확보로 지금 매출에 본격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진 출하 시점에 매출로 인식되는데 엔진수주부터 매출 반영까지 평균 1년6개월 걸린다. 


신규 수주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올해 반기 신규수주는 1조6179억원에 달했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1조6490억원)에 육박한 것이다. 2023년 연간 수주액도 1조2441억원 불과했다. 올해 반기 수주한 선박엔진 중 이중연료엔진(DF) 비중은 85%였다.


한화엔진의 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13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엔진은 "3년치에 해당하는 인도 물량을 수주잔고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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