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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하반기 배당여력 충분…주주환원 지속"
주명호 기자
2025.07.24 17:59:07
계열사 중간배당으로 배당재원 확보…자사주 소각·현금배당 비중 조절 시사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4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 신관. (제공=KB국민은행)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KB금융그룹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에 더해, 중간배당을 통해 추가적인 배당가능이익 확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 개선에 따라 현금 배당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나상록 KB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24일 열린 2025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배당가능이익을 초과하는 부분이 있어 6600억원만 우선 결의했다"며 "올해 결산이 확정되면 나머지 1900억원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배당가능이익은 계열사 중간배당을 통해 충분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 중간배당의 경우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나 상무는 "KB손해보험 및 KB라이프 등 보험계열사로부터 받아오는 중간배당은 현재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보험사에 대한 자본규제 변화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으로 넘겨서 (중간배당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PBR 수준에 따라 주주환원 방식 비중에 변화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나 상무는 "PBR이 낮아지면 저희는 자사주매입소각 비중을 더 늘려갈 것이고 높아지면 자사주 소각 매입 비중은 줄어들고 현금 배당이 올라가는 방식"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PBR이 개선되고 있어 컨센서스가 조성되면 현금 배당성향을 높이는쪽으로 신중하게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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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현금 배당 비중 확대를 더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나 상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은 주주기반 확대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며 "도입된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자산 성장의 경우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종민 국민은행 부행장은 "여신 성장률은 당초 경영계획 수준인 4~5% 내외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가계대출 성장률은 3% 내외 수준으로, 기업대출 부분은 6~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을 받고 있는 KB뱅크(옛 부코핀은행)는 2분기 역시 흑자 흐름이 이어졌다. 강남채 국민은행 부행장은 "2분기 원화 200억원 규모의 흑자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판매관리비가 더 발생되는 부분이 있어 상반기보다는 덜한 실적 수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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