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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시장 예상치 상회…고수익 선종 덕택
이우찬 기자
2025.07.24 17:43:15
11년만에 분기 영업익 2000억, 2023년 이후 수주 LNG운반선 매출 인식 확대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4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삼성중공업이 일회성 비용 제거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고수익 선종 매출 비중 증가 효과로 2분기 역대급 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204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회사가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상회한 것은 11년 만이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830억원, 2048억원이다. 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773억원, 32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3%로 나타났다.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6.1%, 57.2% 증가했다. 지난해 반기 영업이익률은 4.3%였다. 


특히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증권업계 추정치를 넘어선 이익 규모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900억원 안팎이었다. LS증권은 지난 22일 리포트에서 영업이익 추정치로 1851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영업이익보다 200억원가량 적은 수치였다.


시장의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많았던 것은 고수익 선종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주산업인 조선은 수주 이후 2년가량 이후 매출을 인식한다.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선종 매출 비중은 증가하고 이전의 저수익 선종 매출 비중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비교하면 2021년 수주한 적자 물량 매출 비중이 높았다. 올해 2분기부터 2023년 수주한 LNG 운반선 등 고마진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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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74K(17만4000㎥)급 LNG 운반선 평균 가격은 2억5500만달러에 이른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과 VLCC 탱커 가격은 각각 1억5450만달러, 1억2500만달러로 LNG 운반선의 판가가 2배가량 비싼 편이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던 일회성 비용도 2분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1분기 일회성 격려금으로 290억원가량을 지출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에 각각 260억원, 30억원이 반영되며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23년 이후 고수익의 LNG 선박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지금 매출로 반영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일회성 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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