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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전투용 무인수상정, 중동·루마니아 관심"
부산=이우찬 기자
2025.05.29 15:43:22
내수 시작 수출 확대 모색, HD현대 전략적 협업 공고화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9일 15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부산=이우찬 기자] "해외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기자와 만나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그룹과 처음 부스를 함께 차렸고 두 기업의 전략적 협업 관계는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과 400억원의 정찰용 무인수상정(USV)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해군의 감시 정찰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투용의 무인수상정 콘셉트 버전 '해검-X'를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신 대표는 "'해검-X'는 20㎜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LIG넥스원의 핵심 기술이 망라돼 있다"고 말했다.


해검-X는 우선 국내서 사업 확장을 꾀할 예정이나 수출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도 육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 대표는 "내수용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중동·루마니아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관련 무기들이 많은 역할을 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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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산업 특성상 방위사업청이 핵심 고객이다. 매출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주요 거래처로 매출의 80%가량이 국내에서 발생한다. 수출의 경우 인도네시아(무전기 사업)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천궁Ⅱ) 등 중동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LIG넥스원의 중동 매출이 2028년부터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해검-X를 활용해 중동 등을 공략하며 수출 포트폴리오는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LIG넥스원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그룹과 처음 부스를 함께 꾸렸다. 특수선 플랫폼 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무기 솔루션 업체인 LIG넥스원이 상호 시너지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 대표는 "두 기업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 지는 것으로 수출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방산이 호황을 맞아 최근 주목받으면서 국내 주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에 대한 관심도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2023년 말 2464명에서 지난해 말 2793명으로 13% 증가했다. LIG그룹은 자산 5조원을 돌파하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에 지난해 처음 지정됐는데 핵심 계열사 LIG넥스원이 방산 특수에 힘입어 2조원 이상 자산을 불린 효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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