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GC지놈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회사는 IPO로 조달하는 자금을 암별 전주기 및 암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GC지놈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GC녹십자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태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유전자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등이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산과검사인 'G-NIPT'와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인 '아이캔서치'가 있다. G-NIPT는 비침습적 산전 스크리닝 검사로 기술력으로 국내 대학병원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만으로 대장암, 폐암, 식도암, 간암, 췌장담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검출할 수 있다.

GC지놈은 상급종합병원 45개 기관을 포함한 약 900여 개 이상의 병의원 국내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그룹사 GC셀이 가진 5000개 이상의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한 검체 운송 및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불어 19개국 38개 기업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개발 협력과 기술수출(License-Out)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1.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약 50%의 매출 총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GC지놈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를 획득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암별 전주기 및 암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액체생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G-NIPT, 아이캔서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차세대 암 스크리닝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