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센서 전문기업 '엣지파운드리'는 최근 한화시스템과 열화상 카메라 모듈 브랜드 '퀀텀레드' 사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퀀텀레드미니 단일판매 공급계약 연장에 이어 올해 2월 추가 체결된 것으로, 엣지파운드리는 퀀텀레드의 제조 및 판매, 광고 등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시큐리티, 산업용 온도 측정, 의료·헬스케어 등 다양한 민수 및 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퀀텀레드는 세계 최초 특허 기술인 절대 온도 측정 모듈(TRSM)을 적용해 블랙바디 없이도 정밀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Q-마크 인증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고해상도 열화상 모듈로, 산업용, 감시용, 의료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엣지파운드리 측 설명이다.

엣지파운드리는 글로벌 방산 및 첨단 감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번 행보가 최근 진행 중인 전략적 합병과 맞물려 기술력 및 사업 역량의 극대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기업 합병 발표 이후 퀀텀레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 계약은 엣지파운드리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열화상 센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