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엣지파운드리'가 지난해 순손실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엣지파운드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1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순손실 폭이 15.5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1억원으로 손실 폭이 소폭 늘었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관계사인 한화인텔리전스의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손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대부분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은 회계적 비용"이라고 전했다. 

특히 실질적인 재무 부담이 크지 않고, 장기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투자라는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에서는 원가구조 개선을 위한 해외 생산기지 이전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하긴 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대표는 "재무 안정성과 기술 투자 기반을 모두 갖춘 만큼, 적외선 열영상 센서 카메라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방산 및 군수 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