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금융감독원에서 금융규제 이슈를 최전선에서 다뤄온 변호사들을 영입하며 금융명가로 입지를 굳혔다. 

화우는 이주형 변호사와 나성윤 변호사를 각각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우는 매년 금융감독원 출신 전문가들을 지속적인 영입하며 다양한 금융 법률 서비스에 관한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전문가 영입으로 ▲금융권 검사·감독 ▲전자금융 및 디지털 금융 혁신 ▲외국환거래 ▲자본시장 특사경(특별사법경찰)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주형 변호사는 금융감독원에서 디지털금융 및 금융그룹 지배구조, 은행 검사대응 및 외국환거래 감독 분야에서 실무를 주도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 로스쿨 졸업 후 금융감독원 금융그룹감독실, 외환감독국 등을 거쳐 최근까지 전자금융감독국 전자금융감독팀에서 근무했다. 

그는 디지털금융혁신국, 전자금융감독국에서 전자금융업 제도를 개선하고 전자금융 환경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금융그룹감독실과 일반은행검사국에서는 금융지주그룹 및 은행의 ▲지배구조 감독·제재 ▲금융지주 설립 인가 ▲자회사 편입 승인 등 굵직한 인허가 업무를 수행했다. 더불어 은행권 DLF 불완전판매 및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제재에 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외환감독국에서는 외국환거래법 위규 사건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축적했다.

이 변호사는 화우 금융그룹에서 ▲디지털 금융 관련 규제 자문 ▲금융그룹 지배구조 및 인허가 자문 ▲외국계 금융사의 크로스보더 자문 등에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성윤 변호사는 금융회사 감독·검사, 금융범죄 수사 등 금융규제 전 분야에서 업무역량을 쌓아온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다. 나 변호사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고려대 로스쿨 졸업 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여신금융감독국, 기업공시국에서 근무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사경 및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 파견 근무를 통해 대형 금융범죄 조사 및 불공정거래 사건을 다수 처리했다. 그는 최근까지 금융감독원 은행검사국에서 근무하면서 주요 검사 건에 대한 법규 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등 은행 규제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했다. 

나 변호사는 화우 금융그룹에 합류해 금융회사의 규제 리스크에 대한 사전 대응 컨설팅 및 금융회사 관련 검사·제재 파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현재 화우 금융그룹은 초대 금융감독원 법무팀장을 역임한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전 금융위원장 최종구 특별고문 ▲전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 김용태 고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세춘 고문 그리고 다수의 금융감독원 출신 변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에서 큰 이슈였던 랩신탁 사건과 ELS 사건에서 로펌 중 가장 많은 은행, 증권사 고객들을 자문하기도 했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사 및 기업들이 직면한 법률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및 디지털 금융 분야의 우수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및 금융범죄 대응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권 고객들에게 더욱 정교한 맞춤형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