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한화생명이 금리인하 및 제도강화 영향 속에서 올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을 170% 이상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배당 실시를 위해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20일 2024년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규 CSM 확보를 통해 킥스비율을 제고하고 그외 투자 리스크 축소 방안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올해 킥스비율을 170% 이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165%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국채금리 하락 및 제도강화, 요구자본 증가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4분기 신규 CSM 증가, 자본증권 발행, 킥스비율 산출기준 명확화 영향 등이 이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2027년까지 부채 할인율 제도 강화 로드맵 영향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계약 확보 및 요구자본 축소 노력과 함께 킥스비율 내부모형 승인제도 도입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 킥스비율을 170~180%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최대한 배당여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희 재정팀장은 "생보사들의 이익이 증가함에도 배당여력 감소 및 세무 관련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합리적인 제도개선 필요성을 업계 전반이 인지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업계 공동으로 제도개선안을 당국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대응으로 올해 배당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계산 시 미실현이익을 차감토록 하고 있다"며 "미실현 이익과 손실이 동시에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계가 가능하도록 유권해석 추진 등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석현 전략기획부분장은 올해 사업 계획과 관련해 "고객, 영업, 상품 등 전 영역에 걸쳐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험보전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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