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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작년 영업익 5027억…올해 매출 10조 목표
송한석 기자
2025.02.05 17:36:04
연초 가이던스 초과 달성…올해 영업익 전망 6300억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이미지.(제공=삼성중공업)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세전이익이 적자를 냈지만,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돼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6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9조9031억원의 매출과 5027억원의 영업이익이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15.5% 급증했다. 


이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함께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진행된 데 따른 결과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조7000억원의 매출과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적은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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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세전이익은 31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기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계약에 대해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했다. 그러나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른 회계처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회피 회계 적용을 중단하고 관련한 선물환 계약에 대한 평가 손실을 반영했다.


러시아 프로젝트는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로부터 수주한 계약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공사가 중단됐으며 지난해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라 계약 취소의 부적합을 다투는 중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쟁과 제재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 기인해 적용되는 회계처리의 명시적 규정이 없는 관계로 '한국회계기준원' 및 전문가 의견을 수취해 검토한 결과를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이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744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당기순이익은 5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거 적자 발생 시점에 인식 못 했던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렇다 보니 2025년 가이던스로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수주는 지난해 실적 73억달러 대비 33% 높은 98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액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2024년도 실적. (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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