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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건설 지분 100% 취득
구예림 기자
2025.02.04 18:54:47
'책임경영' 차원…신세계건설 이달 말 상장폐지 예상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이마트가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을 통해 신세계건설 지분 전량을 취득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신세계건설은 이르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과의 합병이 종료됐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신세계건설의 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당시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가 당시 제안한 신세계건설 공개매수가격은 1만8300이었으며 총 매수대금은 388억 규모였다. 이마트는 공개매수 당시 목표량의 100%를 취득하지는 못했지만 기존에 보유한 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2.21%,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 등을 합쳐 신세계건설 지분 90.24%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건설 주식 거래 정지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1일까지다. 상장폐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나 심사, 계약당사자 간의 협의 등을 통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를 계기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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