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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갤 S25, 전작보다 더 팔린다"
새너제이=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2025.01.23 11:00:19
기본기 좋은 평가 나와...삼성만의 강점 이용할 것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0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삼성전자)

[새너제이=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지난해 갤럭시 S24도 삼성전자의 열정과 노력이 소비자분들께 잘 전달돼 성공적인 판매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도 전작인 갤럭시 S24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산호세(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직후 가진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진정한 AI(인공지능) 폰으로 거듭난 갤럭시 S25가 전작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로 2023년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아직 1위를 유지하기 했지만, 애플 및 중국 업체 등 경쟁자가 많아지다 보니 삼성전자도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계속 달리기 위해 더 진화된 AI 폰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해 모바일 AI 시대를 연 갤럭시 S24 시리즈가 크게 호평받으며 전작인 S23 시리즈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AI의 대중화를 위해 약 2억 대 이상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지원했다"며 "2세대 AI 폰인 갤럭시 S25는 전작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으로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를 보이며 AI 폰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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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태문 사장은 "진정한 의미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하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AI 플랫폼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AI 에이전트 단말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많은 거래처와 관계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여러 테스트를 함께 수행하게 됐는데 뛰어난 성능, 잘 제어된 발열, 뛰어난 카메라 등에서 나타난 튼튼한 기본기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계는 지금 스마트폰 시대에서 AI 시대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AI 폰의 시대는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알아서 찾아주는 AI에이전트와 직관적 편리한 방법으로 폰과 소통하는 멀티모달로 대표되며 그 시작은 갤럭시 S25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 모바일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잘 듣고 실제로 반영하는 데다,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개방적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파트너사와 함께 가장 최적화해 공급하는 것도 삼성 모바일의 강점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강점과 뛰어난 AI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를 계속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5는 One UI 7을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AI 스마트폰이 됐다. 노 사장은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스마트폰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폰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AI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One UI를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재정비했다"며 "여러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와 앱을 찾아서 사용하게 해주는 시대에는 무엇보다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갤럭시 S25는 화면, 음성, 카메라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파악하는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이며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AI 컴패니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AI에 대한 기대가 사용자들로부터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도 2024년 대비 2025년에 AI를 지원하는 모바일 단말이 대략 3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만큼 AI가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가격 역시 AI 폰의 확산을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이 IT 강국이면서 손쉽게 AI에 접근할 수 있어 한국 시장을 바탕으로 AI 폰이 확산되고 글로벌 시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어떤 국가보다 AI 경험에 손쉽게 접근하고 IT 강국인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많은 분이 경험하고 이런 부분들이 확산돼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율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여러 가지를 감안해 동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가 2025 언팩에서 깜짝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노태문 사장은 "내부적으로 엣지를 잘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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