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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세' 담서원, 바이오 성장 진두지휘
구예림 기자
2025.01.17 08:00:25
입사 3년 만에 전무로…바이오혁신·글로벌 확장' 중책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0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제공=오리온그룹)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오리온그룹 오너 3세인 담서원 전무가 입사 3년5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하며 그룹 내 핵심경영자로 자리 잡았다. 담 전무는 오리온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글로벌사업 지원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그는 올해 바이오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하며 본격적인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989년생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21년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하며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의 경력을 살려 오리온 합류 직후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물류 선진화 작업을 주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2년 말 상무로 승진해 경영관리담당 임원으로 그룹의 국내외 사업 전략과 신사업 육성을 총괄해왔다. 특히 그가 맡은 경영관리 담당 임원은 기존에 없던 직책으로 그룹 차원에서 신설한 만큼 담 전무의 역할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는 내부 전언이다. 


담 전무의 리더십 아래 오리온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 5.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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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가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는 오리온이 작년 3월 5485억원을 투자해 지분 25.73%를 확보하며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편입한 바이오기업이다. 리가켐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신약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담 전무는 리가켐바이오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그룹의 바이오사업 강화를 이끌고 있다. 담 전무는 제과회사로 알려진 오리온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이오로 넓혀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서원 전무는 그룹의 전사적 경영관리와 신사업 발굴에 깊이 관여하며 바이오사업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며 "리가켐바이오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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