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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품은' SKT, AI데이터센터 글로벌 진출 본격화
전한울 기자
2024.12.16 07:00:37
SKB·C&C 등 역량 결집 총력…텔코AI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사옥. (제공=SK텔레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SK텔레콤이 4년 만에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AI데이터센터 전담 부서를 신설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그룹 계열사들의 AI 및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시키고 'AI데이터센터 패키지'를 구축해 SK텔레콤이 최근 추진 중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등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판교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당분간 국내 지역 거점에 AI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이 AI 중심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그룹 내 AI 컨트롤 타워인 SK텔레콤이 전세계 유력 통신사가 속해있는 글로벌 텔코 AI 동맹전선 등을 적극 활용해 AI데이터센터 패키지를 해외에 선보일 전망이다. SK그룹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AI 솔루션을,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SI 자회사인 SK C&C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아 AICC 패키지를 우선 구축하는 방향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SK브로드밴드와 원바디 체제를 이어온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산하의 'AIX사업부' 및 'AI데이터센터 사업부'를 격상시켰다. 이는 SK텔레콤이 태광그룹 및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다시 편입시킨 점과 무관치 않다. 기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도 모두 유임에 성공하면서 양사의 사업·기술 역량 결집 노력에 시너지가 일어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 셈이다. 앞서 양사는 향후 5년 동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3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원바디 체제 유지에 힘써왔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국내외로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먼저 국내 거점마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작업이 우선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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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너지 확대에 물꼬를 트면서 SK브로드밴드도 기존 조직을 격상해 'AI데이터센터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번 신설 사업부에는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부사장)이 수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솔루션과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시설관리(DCIM) 노하우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빠른 의사결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사업·기술적 역량이 본격 결합되면서 향후 AI데이터센터 매출 성장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올 3분기 SK텔레콤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 3분기 4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 중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609억원으로 14%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에서 사실상 원바디 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최근 인사, 조직개편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AI 글로벌화' 기조가 눈에 띄게 강조된 만큼 SK텔레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기술력이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작업을 통해 시장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람다와 협력해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한 AI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계열사 역량을 집결한 판교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도 개소할 계획이다. 최근 GPU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손쉽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현재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80%를 사전 임대하며 역대 최저 공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AI데이터센터 협력 확대는 계열사간 중복 투자가 일부 해소되는 의미로도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영위해 온 계열사들과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으로 'AI 컴퍼니' 전환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 AI추진단장을 맡으며 그룹사들의 AI 역량을 결집해 나갈 전망이다. 2030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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