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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오토모빌, 권혁민 부회장 선임…퀀텀점프 지휘
범찬희 기자
2024.11.28 14:26:43
내년 BYD 전기차 판매, '차란차' 블록체인 적용…"자사주 소각, 배당금 지급 추진"
권혁민 도이치오모토빌그룹 신임 부회장. (제공=도이치오토모빌그룹)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30대의 젊은 리더인 권혁민 대표를 부회장으로 맞으며 제2의 도약을 노린다. 권 신임 부회장은 신사업 안착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도입하는 한편으로, 배당금 지급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쓴다는 포부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1986년생인 권 신임 부회장은 권오수 도이치오토모빌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글로벌 세일즈 분야 실무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도이치모터스 전략기획실에 입사한 이래 세일즈, AS(애프터 서비스), 마케팅, 딜러 네트워크 등의 영역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도이치모터스 대표로 취임한 후로는 딜러십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중고차, 모빌리티, 파이낸셜 등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이끌었다. BMW, MINI,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한편으로 매년 브랜드 확장을 병행해 아우디,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BYD와 딜러십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수입차 딜러사로서의 공고한 입지를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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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회사인 DT네트웍스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인 BYD의 국내 사업 딜러십을 확보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서울 서초와 강북,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경기 분당 및 일산에 BYD 브랜드 전시장을 오픈한다. 수도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부산과 창원에도 BYD 전시장을 열어 부산·경남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전기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 슈퍼카 브랜드와 더불어 전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딜러십까지 영역을 확장한 데에는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권 부회장의 글로벌한 경영 방침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공=도이치모터스)

권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수입차 국내 법인 경영진은 물론 각 브랜드 본사 경영진과도 직접 소통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내려왔다. 이에 대한 카운터파트너의 긍정적인 평가가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의 멀티 딜러십 구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권 부회장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우선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중고차 시장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블록체인 개발사인 '앱토스 랩스(Aptos Labs)'와 웹3(Web3)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의 중고차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올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DT 이노베이션(DT Innovation)'도 새롭게 설립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가속화되는 만큼, 시장의 니즈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자 TF(태스크포스)를 직접 구성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DT 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지속가능한 차량 부품 등의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2022년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인수한 부산 사직오토랜드와 세계 최대 자동차 멀티플렉스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온라인 플랫폼 차란차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금융 전문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캄보디아 소재의 여신 전문 기업(BAMC FINANCE PLC.)을 통해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수익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권 대표 체제에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세웠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역성장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 올해도 3분기까지 1조5533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2년 연속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혁민 부회장은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서 회사가 지닌 강점과 노하우에 한층 내실 있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더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외 전반에 걸친 충분한 외연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지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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