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신세계푸드가 강도 높은 비용절감과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일부 개선됐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8%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수익성이 개선은 경영 효율화의 결과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올해 초 저수익사업인 레스토랑 '보노보노'를 매각했고, 스무디킹 국내영업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10월부로 종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노브랜드버거와 단체급식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내실 있는 미래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수익성·효율성 중심의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며 "이에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에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