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을 신설하고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을 추진단장으로 선임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12월1일자로 '2025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으로는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임명됐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사장,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내정됐다.
이 부회장은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동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한국타이어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후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LIB) 등 신규 사업 발굴을 진두지휘해왔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수행해왔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전기차 전용 및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박종호 대표 내정자는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을 시작으로 한국타이어 전략기획·경영혁신·재무회계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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