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안을 내놨다. 최근 기업들이 밸류업 지수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또한 발 맞춰 나아가는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2029년까지 매출액 2조8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평균 주주환원율도 30% 수준을 지향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가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계획을 수립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1일 공시했다. 그 외에도 영업이익 1000억원, 배당성향 30%지향 등을 주요 목표로 발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우선 매출 역성장을 극복하고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주주환원을 위한 내용도 밝혔다.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실현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구조를 도입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핵심 사업전략도 제시했다. ▲Store Format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Care 하이마트 안심 Care ▲자체 브랜드 상품(PB)·해외 브랜드 강화 ▲ON·OFF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가 골자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2023년부터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포 진열 가이드를 구축해 진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상품 구색을 확대해 전반적인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객 생애주기 맞춤 케어 서비스도 확장 및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리, 클리닝, 이사 등 다양한 케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매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케어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락인(Lock-in) 효과를 견고하게 이어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자체브랜드(PB) 및 해외브랜드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차별화 작업 등을 올해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직접적인 상담이 필요한 카테고리를 선정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실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