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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車고장 예측' 기술 개발 나선다
범찬희 기자
2024-10-16 09:58:58
8개 연구기관 공동 연구실 설립…2027년 PHM 플랫폼 구축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이 현판을 들고(왼쪽) 공동 연구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8개 대학들과 함께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고장 예측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8개 연구기관은 2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차량 시스템별 센싱과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 및 프로세서의 효율화, PHM 플랫폼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동 연구실은 차량 시스템의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PHM 플랫폼을 차량 내 임베디드 시스템 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고장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동 연구실을 총괄하는 현대차·기아는 PHM 기술 검증 및 양산 차량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학들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PHM 경쟁력을 강화한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PHM 기술은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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