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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000억 규모 부동산PF 펀드 조성…경·공매 사업장 투자
최지혜 기자
2024.09.18 18:16:57
우리은행 등 4개 계열사 참여…'부동산PF 연착륙' 지원
(제공=우리금융그룹)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펀드를 조성해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채권인수나 대출지원 방식과 달리 금융권 처음으로 경매·공매(경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유형에 포함한다.


우리금융은 18일 '우리금융 PF 구조조정 지원펀드' 1000억원을 조성,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돼 경공매로 넘어간 사업장을 인수하려는 사업자에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신디케이트론 사업장 지원 등 PF시장의 돈맥경화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우리금융 PF 구조조정 지원펀드'조성에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4곳이 참여한다. 우리은행 900억, 우리금융캐피탈 30억, 우리투자증권 20억, 우리자산운용 50억 등 총 1000억원 규모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사(GP) 역할을 맡는다.


지난 3월 우리금융은 535억원 규모의 '우리금융 PF 정상화 지원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출자하는 블라인드펀드 2건에 약 500억원을 참여하는 등 부실 위험에 직면한 PF사업장들의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이로써 우리금융이 올해 PF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한 자금은 총 2035억원에 이르게 됐다.


우리금융은 필요할 경우 추가로 PF 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건설사로의 리스크 확산 방지 등 질서 있는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PF 경·공매 사업장을 펀드 투자대상에 포함했다"며 "부동산PF 시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게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편, 본 펀드 운용을 통해 그룹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와 수익 창출 등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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