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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진출 선언' 쉬인, 유해성 대응 '물음표'
권녕찬 기자
2024.07.02 08:00:21
쉬인 "1년간 40만건 이상 화학안전 테스트"
이달 19일 또 유해물질 적발 "최소기준 불충족 다반사"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9일 서울시가 발표한 쉬인 제품 유해물질 검출 결과. 출처=서울시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의류 플랫폼 '쉬인(SHEIN)'이 국내 공식 진출을 선언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함께 대두되고 있다. 알리·테무 등 먼저 진출한 중국계 이커머스 역시 유해성 논란이 부각되는 등 쉬인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쉬인의 경우 최근 두 달새 판매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잇따라 적발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인은 이달 20일 한국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배우 김유정 씨를 앰배서더로 활용하는 등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쉬인의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해 한국 등 전세계 150개국에 배송된다. 각종 협력사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광저우시에 위치한 쉬인의 메인 창고까지 제품을 배송하면 쉬인이 국제 물류를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쉬인은 여성의류를 비롯해 남성복과 아동복, 패션악세사리, 스포츠의류 및 화장품 등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쉬인은 공급업체들로부터 각 나라별 유해성 안전기준에 맞춰 납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 공급업체들이 유럽의 'REACH(EU 신 화학물질관리제도)'나 미국의 'CPSIA(미국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에 따른 유아용제품 안전성 인증)' 등 규제에 맞춰 쉬인이 설정한 화학물질 관리 목록과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 쉬인의 입장이다. 


쉬인 관계자는 "Intertek, SGS, BV 및 TUV와 같은 국제 제3자 테스트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40만 건 이상의 화학 안전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인은 제품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제품에 대한 클레임이 접수되면 즉시 해당 제품을 사이트에서 제거하고 공급업체에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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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쉬인에 납품되는 상품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기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8일에도 어린이 신발제품에서 기준치의 42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상황이다. 지난달에 이어 최근에도 유해물질이 국내에서 또 발견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쉬인이 판매하는 일회용 빨대에서 총용출량(4%초산)이 기준치 대비 최대 43.3배가 넘게 검출되기도 했다.


국내 한 유명 패션브랜드 생산부문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쉬인에 납품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상품은 90년대 동대문시장 느낌이라고 말한다"며 "여러 유럽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납품되는 상품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거나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유해성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서울시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입물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주무기관인 관세청과 긴밀한 공조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 확대 검토를 통해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발표한 쉬인 제품 유해물질 검출 결과.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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