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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둔화 속 마케팅비 늘려 부담 가중
전한울 기자
2024.06.24 07:25:16
마케팅비 절감 추이 속 유일하게 증가…B2B 강화·마케팅비 효율화 계획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19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유플러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사업 둔화 속에도 통신사 중 유일하게 마케팅비를 늘리면서 비용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수익 방어를 위해 마케팅비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지만 올 1분기 오히려 증가하면서 실적 반등 시점이 한층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고공성장 중인 B2B 사업 등 매출을 끌어올리고 마케팅비 집행을 한층 효율화해 수익 방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전년동기(5343억원) 대비 2.3% 늘어난 5467억원의 마케팅비를 집행했다. 전체 수익의 10%대를 차지하는 휴대전화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타 경쟁사들이 수익 방어를 위해 마케팅비를 최대 5%까지 감축한 점을 감안하면 추이를 역행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인건비와 상각비가 각각 8, 9% 늘어나는 등 비용 부담이 한층 가중되면서 영업이익(2210억원)이 15.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주력 부문인 5G 사업이 크게 둔화한 시기인 만큼 마케팅비 부문을 최대한 절제해 수익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건비·전력비 등 고정비가 지속 상승하고 전산망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분기당 200억원씩 증가하는 반면 전체 수익성은 지속 감소해 비용 절감 요인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까닭에서다.


시장 관계자는 "마케팅비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전체 영업익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라며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와 전력비 등이 계속 상승하고 IDC 추가 증설까지 계획돼 있는 가운데 이렇다할 매출 성장 요인이 없어 마케팅비 부문에서 효율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가입자가 둔화되고 중저가 요금제로 ARPU마저 계속 감소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 절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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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최근 고공성장 중인 B2B 기반 솔루션 사업 등의 매출을 끌어올려 수익 방어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과 'IDC 사업'이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솔루션 사업 매출(1220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하며 전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AI를 사업·마케팅 부문에 적극 도입하며 비용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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