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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매출 빠져도 식자재채널 합리화 나선 이유
구예림 기자
2024.05.27 08:00:22
수익 극대화 위해 고비용·저수익 거래처 정리…연간 800억 매출 감소 불가피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롯데웰푸드 본사 사옥. (제공=롯데웰푸드)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매출 축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식자재채널을 합리화했다. 식자재사업부 내 고비용이 수반되는 채널 정리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채널을 정리하며 빠진 매출을 대체할 만한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당분간 식자재사업의 외형 성장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국내사업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7640억원으로 전년 7775억원에서 1.7%(135억원) 줄었다. 사업별 매출 가운데 '식자재 등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한 부분이 컸다. 실제 식자재 등 부문의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702억원 대비 26.2%(184억원)나 급감했다. 식자재 등 부문에는 소재, 커피(원두납품), 급식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웰푸드의 식자재사업 매출 축소는 채널을 효율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고비용이 드는 프랜차이즈 식자재 채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기존 거래처 납품을 중단하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회사의 중장기적인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실제 식자재사업부가 포함된 유지식품 등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2년 166억원에서 작년 15억원으로 불과 1년 만에 91%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수익 개선을 위한 채널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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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선 거래처 납품 중단 여파로 당분간 식자재사업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채널을 효율화하면서 분기당 빠지는 매출은 200억원 안팎이다. 연간으로 보면 약 800억원 규모다. 당장 이를 대체할 방안도 마련되지 못하면서 매출 감소분이 그대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 식자재 프랜차이즈향 매출이 233억원인데 올해 1분기에 그 만큼 매출에서 빠졌다"며 "연간으로 따지면 약 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채널 합리화를 통해 판매 채널 수가 줄어들다 보니 매출도 어느 정도 빠질 수 밖에 없다"며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비용절감의 방식을 전략적으로 택했고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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